[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강립 처장이 국산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9일 오후 오상헬스케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2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국내 감염병 진단절차 및 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한 것과 관련해 국내 체외진단 의료기기업체 격려 차원에서 추진됐다. 오상헬스케어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업체다.
김강립 처장은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코로나19 등 다양한 감염병에 적용할 수 있는 진단검사의 교과서로, 세계 의료현장에서 진단검사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진단 분야의 국제 신뢰도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K-진단 시약의 브랜드화로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진단분야 국제표준화 성과 외에 진단시약 수출 성공사례, 국내 진단시약 발전방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감염병 위기상황에서도 170여개국, 2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창출하며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국내 코로나19 진단시약 업체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다.
김 처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국산 진단시약이 지속적으로 개발·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하며, 현장의 고민이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는 소통의 장 또한 넓혀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자료/식약처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