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씨젠(096530)은 정보과학연구소장에 인공지능(AI) 전문가 이준영 박사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AI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의 융합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차별화된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포부다.
이준영 정보과학연구소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졸업 후, 미국 버지니아대학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AI 기반 의료진단 자동화 솔루션으로 유명한 미국 IBM 왓슨 연구에서 20여 년간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했고, 플랫폼과 솔루션, 서비스 기술 등 핵심적 업무를 수행했다. 2018년부터는 넷마블 AI센터장 및 CAO(Chief AI Officer)를 역임하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씨젠 관계자는 "IT와 BT의 융합을 통해 시약 개발 방식의 혁신과 더 나아가 씨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기반 분자진단 플랫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인 이준영 박사의 영입을 통해 씨젠이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서 한걸음 더 도약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제품 개발 및 생산 자동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와 함께 수학, 물리학, 화학, 빅데이터, 인공지능, 생물정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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