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중소·벤처 10곳 148억 투자
2020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대전 개최
2020-11-09 11:00:00 2020-11-09 11:00:00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10곳에 148억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2020 해양수산 기술사업화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해양수산 기술사업화대전은 해양수산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유망한 해양수산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 10곳과 총 14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식이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123억원보다 25억원 증가한 수치다. 투자 대상 기업은 빈센,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어메이징팩토리, 그린피시팜, 타스글로벌, 씨위드, 식탁이 있는 삶, 에이디수산, 제이디솔루션, 트레드링스 등이다.
 
이 외에도 해양수산 기술개발(R&D) 성과물 4건에 대한 기술이전 체결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행사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해양수산업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우리의 기술로 바다의 미래를 열다’로 마련됐다. 해양수산 분야 산업계, 과학기술계, 벤처캐피탈과 같은 투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식 등 일부 프로그램만 현장에서 진행되고, 이외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된다.
 
체결식 이후 ‘4차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을 주제로 윤정원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공공부문 대표의 기조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해양수산 우수기술의 사업화와 신산업 창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해양수산 기업에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기술이전·사업화와 관련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을 진행하는 ‘테크-비즈 파트너링’ △유망기술·우수제품 등을 전시하는 ‘테크갤러리’가 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투자기관이 투자 현황 및 사례·성공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투자세미나’ △13개 유망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사업내용을 발표하고 투자금을 유치하는 ‘투자설명회’ △기업-투자기관 간 1:1 상담을 지원하는 ‘투자상담회’ △기업 간 인수합병·사업제휴를 지원하는 ‘인수·합병(M&A) 상담회’가 진행된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나 기관을 포상하는 ‘제6회 해양수산 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는 고부가가치 황금넙치 종자를 개발하여 6개국에서 124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해 산업 진흥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영어조합법인 해연’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2020 해양수산 기술사업화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자료/해양수산부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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