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동양생명과 손잡고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보험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30일 동양생명과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동양생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컨택센터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를 높인다.
해당 컨택센터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 AI콜(CLOVA AiCall)' 솔루션에 보험 및 퇴직연금 서비스를 접목한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양사는 오는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컨택센터 구축을 완료해 해피콜 등 고객 상담 문의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로바 AI콜은 음성인식 및 합성, 자연어 처리 등 기술이 적용된 AI 고객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는 솔루션이다. 신규 보험 계약 해피콜 등 반복적인 문의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투입해 기존 상담사가 세심한 응대가 필요한 고객에게 집중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AI 에이전트가 퇴직연금 운용 현황 보고서 등을 전달받지 못한 고객도 확인해 해당 자료를 재전송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클로바 AI콜은 복잡한 금융 규제 조건을 준수하도록 설계돼 네이버클라우드 금융 존을 활용하는 최초의 컨택센터 사례다"며 "동양생명은 고객의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할 수 있고, 고객들 또한 안전한 환경에서 24시간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클로바 AI콜은 상담사의 기본 업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감정 분석·문서 요약·상담 내 키워드 추출 등 기능도 제공해 고품질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며 "동양생명과 다양한 보험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이문구 동양생명 상무, 김태현 동양생명 전무,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정성균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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