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를 정액제로 즐기는 국내 유저들은 다음달 27일 출시되는 '스타크래프트 2'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2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출시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롭 브라이덴베커 블리자드 온라인테크놀로지 부사장은 "블리자드의 임직원들이 한국의 신뢰 높은 유저들에게 높은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고민했다"면서, "한국의 모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정액제 이용자들은 스타크래프트2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워크래프트 7일, 30일, 90일 이용권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워크래프트 이용기간 동안 추가 금액 없이 스타2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혜택은 블리자드가 한국 유저들만을 위해 제공하는 혜택이다.
일반 게이머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는 다음달 27일, 한국과 대만에서는 일정기간 동안 스타2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개 베타테스트가 시작된다.
국내 게이머들은 배틀넷에 접속해 배틀넷 계정을 실행시킨 후 스타2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아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오픈베타테스트 기간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스타2 출시 가격도 공개됐다.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는 국내에서 무제한 이용권, 30일 이용권, 1일 이용권이 각각 6만9000원, 9900원, 2000원에 판매된다. 오프라인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30일 이용권, 1일 이용권은 공개베타테스트 종료 시점부터 배틀넷 공식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브라이덴베커 부사장은 "시장검토를 해본 결과 한국시장에서는 온라인 유통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블리자드의 다양한 마케팅 정책들도 공개됐다.
대한항공과 공동 마케팅으로 진행하는 스타2 래핑 항공기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블리자드는 스타2에 등장하는 테란 영웅 짐 레이너가 그려진 항공기 2대가 6개월간 국내는 물론, 전세계 5대륙을 운항하게 된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와도 공동 이벤트로 8~9월 두 달간 전국 800여 롯데리아 매장에서 스타크래프트 팩 세트를 발매한다.
하드웨어 전문업체 엔비디아는 서울 코엑스에서 스타2가 출시되는 다음달 27일의 다음날인 28일부터 스타2 체험관을 운영해 방문자들에게 하이엔드급 컴퓨터로 스타2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블리자드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서용원 대한항공 대표, 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 이외에도 스타2의 PC방 유통사업자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최신규 손오공 대표가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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