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 15주년을 맞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온라인 생중계로 시행된다. 다만 국내 록 음악을 대표하는 출연진과 해외 유명 밴드들의 화상 참여를 기획, 록팬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13일 주최 측에 따르면 매년 8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펜타포트는 올해 코로나19로 16~1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당초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을 계획했으나, 관객들과 뮤지션, 스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내 출연진으로는 밴드 자우림, 국카스텐, 부활, 넬, 이디오테잎, 봄여름가을겨울 Re:union(리:유니온) with(위드) 빛과소금, 갤럭시익스프레스, 비와이, 킹스턴루디스카, 새소년, 동양고주파, 이희문컴퍼니 등이 출연한다.
해외 출연진의 랜선 공연도 계획 중이다. 이날 주최 측에 따르면 4년만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둔 영국 대표 모던록 밴드 트래비스와 포스트 메탈의 대표적인 미국 밴드 데프헤븐이 미리 현지에서 촬영해둔 라이브 영상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물리적으로 떨어지지만 소통은 기술로 극복한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해 사전 신청 관객들과 뮤지션들을 잇는 랜선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 16~17일 각각 300명씩 선정했으며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고 직접 답변을 들어볼 수 있다.
미래 음악인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펜타유스스타’에는 299개 팀이 사전 접수됐다. 온라인 영상 심사를 거쳐 총 6개 팀이 선정됐으며 대상을 수상한 잭킹콩(JACKINGCONG)과 금상을 수상한 데일밴드(Band Dale)는 펜타포트 무대에 설 예정이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출연진. 사진/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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