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톡톡)정세균 "일자리 지키기 총력"…장제원 "미래한국당과 합당 촉구"
2020-04-22 09:12:43 2020-04-22 09:12:43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 흐름이 안정되면서 고용안정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제21대 총선 이후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으로 원내 지도부 재구성을 촉구했으며,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171표 차이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는 재검표를 의사를 거두기로 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총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빈틈없는 방역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도 시급한 과제이다. 특히 고용상황이 엄중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무회에서는 고용유지지원금 수준을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90%까지 높이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비상경제회의에서도 고용안정 대책을 논의할 것이다.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제21대 총선에서 참패를 겪은 후 지도부 구성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대오를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 의원은 "미래한국당과 즉각적인 합당을 촉구한다"라며 "정무적 판단이니, 공수처장 추천위원 수니, 정당 보조금이니, 이런 말로 국민들께 또다시 꼼수로 보이는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제'라는 기상천외한 선거제도에 맞서 우리는 저항했고, 미래한국당을 통해 정당하게 우리가 지켜야 할 의석을 지켰다"며 "이제 충분히 미래한국당의 역할은 다 했다. 합당을 통해 미래한국당 당선자들과 함께 당선자 대회를 열어 원내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동구미추홀구을 남영희 후보가 12일 인천 주안역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인천 동미추홀을)는 제21대 총선에서 171표 차이로 낙선하면서 재검표 의사를 밝혔지만, 이날 페이스북에서 "재검표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지난 20년간 100표 이상의 재검표가 뒤집어진 경우는 없다'며 "잠시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만, 그건 후보의 삐뚤어진 눈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만 인정하진 않는다"며 "국정농단의 핵심 세력에게 배지를 뺏어 오는 날을 남영희가 비로소 제1의 과제를 완수하는 날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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