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ADT캡스·이노뎁, '5GX 산업용 드론' 사업 모델 발굴
다수 드론 동시 사용·4K 영상 전송 가능…"공공안전·산업 보안 분야 공략"
2020-03-19 10:29:18 2020-03-19 10:29:1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19일 보안기업 ADT캡스, 영상분석 플랫폼 기업 이노뎁과 함께 '5GX 드론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유망 사업인 드론에 5G 통신망을 연결해 혁신적인 드론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5G 기반 산업용 드론 서비스는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고, 통신망 연결 지역에선 초고화질 영상(4K) 등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또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의 긴급 출동 △공공 인프라·산업단지 등 시설물 대상 모니터링·점검·보안 △대기 환경 측정 △3D 측량 등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효 SKT 보안사업부장(ADT캡스 대표 겸임, 왼쪽 2번째)과 김윤 SKT CTO(오른쪽 2번째), 이노뎁 이성진 대표(영상 앞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드론사업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3사는 산업용 드론 서비스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공공 안전과 재난, 산업시설 보안, 실시간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공략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5G 기반 통신과 드론,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솔루션도 공동 개발해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SKT는 기존 5GX 드론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드론의 안전한 영상 송·수신을 위해 통신망 기반의 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SRT'와 지능형 영상 분석 엔진 'VA' 기술을 제공한다. 이노뎁은 SKT의 SRT VA 기술을 시스템화하고 5GX 드론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와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ADT캡스는 5GX 드론과 ADT캡스의 통합 관제 플랫폼 및 출동 인프라를 활용해 보안·제휴 서비스와 관련해 공동 기획, 컨설팅, 구축 등 업무를 맡는다.
 
SKT, ADT캡스, 이노뎁은 먼저 롱텀에볼루션(LTE) 등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한 드론 솔루션을 연내 출시한다. 이후 드론용 5G 모뎀의 출시, 5G망 확대 등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은 "드론 사업이 성공하려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업의 협업이 필수"라며 "3사의 역량을 결집해 국내 드론 산업을 활성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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