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20일 수도권 공천 결과 발표…TK 면접은 연기
2020-02-19 14:49:44 2020-02-19 14:49:4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20일 일부 수도권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대구·경북(TK) 지역 신청자들에 대한 공천 면접 일정은 하루 연기하며 현역 의원들의 자진 불출마 선언을 압박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대해 오늘과 내일 오전까지 총괄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사항을 만들기로 했다"며 "단수 발표도 있고, 경선과 전략공천 지역도 있을 것이다. 추가 심사를 하는 등 상상할 수 있는 여러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면접 필요성이 없는 지역구는 수도권을 위주로 20일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면접장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 11개 지역구 후보자 38명에 대한 면접은 20일 발표할 수도권 등에 대한 면접 결과를 검토하기 위해 하루 미뤄졌다. 공관위의 대대적인 물갈이 예고로 공천 심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후보자에 대한 면접이 미뤄지면서 해당 지역 현역 의원들의 불안감은 한층 가중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이미 영남권 3선 이상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용퇴 의사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급 인사들 중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던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 지역 확정은 미뤄지고 있다. 홍 전 대표는 당초 요구했던 고향 공천을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맞붙기 위해 경남 양산을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산을 면접은 뒤로 밀린 상황이다. 김 전 지사는 여전히 고향 출마를 주장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면접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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