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기업도 AI·IoT 쓴다"…신기술 이용 기업 증가
최근 5년 정보화통계조사 결과…"산업 전반 정보화 영향"
2020-01-21 12:00:00 2020-01-21 12: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직원수 10인 규모의 작은 기업들도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곳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19년 정보화통계조사'와 '최근 5년간의 정보화통계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IoT 이용률의 경우 10인 이상 사업체는 지난 2014년 1.1%에서 2018년 13.8%로 약 1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 같은 기간 클라우드 이용률은 1.1%에서 13.8%로, 클라우드 이용률은 12.9%에서 22.7%로 늘었다. AI 이용률은 2016년 0.5%에서 2018년 2.1%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과 AI 국가전략을 발표하며 AI 생태계 기반 마련 및 활용 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16~2018년 인공지능 이용률. 자료/과기정통부
 
25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 보면 2018년 신기술 이용률은 IoT 30.1%, 클라우드 50.9%, 빅데이터 37.3%, AI 13.9%로 집계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았던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도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평균 수준으로 향상돼 산업 전반에 정보화가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며 "올해부터 정보화통계조사를 국제기구 조사기준을 고려한 조사방식으로 개선해 국가정보화 정책의 기초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화통계조사는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약 402만개 중 1만4000개 표본)를 대상으로 매년 전년도 말 기준의 정보화 이용 수준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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