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2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SK종합화학은 이날 본사에서 강동훈 전략본부장과 이병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등 참석 하에 맺은 MOU에 따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모음'을 설립하고 12월부터 운영을 시작, 연말까지 장애인 1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핵심 생산기지인 SK울산CLX 내 위치, 임직원의 작업복을 수거해 세탁 후 배달하는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강 본부장은 "행복모음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으로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노력하는 SK종합화학에 감사 드린다"며 "SK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공단에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을 10명 이상 고용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그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동일한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대전 유성구 소재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 내 카페 '행복키움'과 세차장 '행복디딤'을 각각 열었다. 두 사업장 모두 각 장애인 18명씩을 고용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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