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앞으로 완성차·부품업체간 하도급 문제 등 해결할 것"
2019-08-13 11:19:12 2019-08-13 11:19:1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3일 국내 자동차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의 불공정 거래 환경을 개선하고 부품산업 강화를 위해 "앞으로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간 디자인권 문제, 대금결제와 하도급 문제 등 남아 있는 과제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 민생협약식에서 "오늘 당정청 을지로민생연석회의에서 6대 민생현안에 자동차부품산업을 포함시켜 자동차 인증부품 활성화를 막는 장애요인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인증부품활성화는 부품업체는 물론이고 소비자와 보험회사까지 모두가 '윈윈'하는 대표적인 상생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동차업계는 일본에 의존하는 일이 거의 없는 분야지만 자동차회사가 몇 개 안되기 때문에 부품 회사들은 여러 제약을 뱓았다"며 "자동차 정비를 하러가면 부품값을 합치면 자동차값의 두 배라는 말도 있다. 과거에 갑의 횡포가 심했는데 이번 민생연석회의에서 인증부품 활성화를 통해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국내 부품과 소재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서울시와 이날 품질 좋은 자동차 대체부품 사용을 활성화하고 부품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자동차정비협회'는 차주에게 차량 연식 등에 따른 △순정부품 △재제조품(중고 재생품) △대체부품 등을 자세히 안내해 소비자 선택권 및 자율성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 민생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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