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4년5개월만에 글로벌 30만대 판매
2019-06-13 11:10:33 2019-06-13 11:10:3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월 출시한 티볼리(TIVOLI)는 첫 해 6만3693대, 2016년 8만5821대 판매를 기록하며 소형 SUV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10월에는 글로벌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으며, 1년7개월 만에 다시 30만대를 넘어서며, 쌍용차 단일 차종으로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성장 역시 견인했다. 지난 2013년 약 9000대 수준으로 출발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대로 10배 가까이 대폭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5만3000여대로 15배 이상 규모를 늘렸다.
 
2015년 출시 당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티볼리는 뛰어난 주행성능과 안전성까지 갖추며, 레저와 일상 모두를 만족시키는 자동차로 떠올랐다. 세단보다 넉넉한 내부 공간과 가격경쟁력 역시 강점으로 떠오르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생애 첫 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쌍용차 티볼리가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쌍용차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변화에 맞춰 상품성 향상과 티볼리만의 마케팅에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 2016년 패밀리카로서의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Air)를 출시한 이후 같은 해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을 적용했으며, 2017년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개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초의 주문 제작형 SUV 기어 에디션을 선보였다.
 
쌍용차는 지난 4일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대대적으로 상품성을 향상시킨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쌍용차 최초로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더했으며, 동급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최첨단 주행 안전기술 등을 탑재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예병태 쌍용차 예병태 대표는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쌍용차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혁신과 마케팅 노력을 통해 소형 SUV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티볼리의 명성을 앞으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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