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튜디오, 1년 만에 입주율 81% 달성
패션 및 크리에이터 위한 공유오피스…"동대문 패션 창업 생태계 구축"
2019-06-11 16:33:10 2019-06-11 16:33:1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가 오픈 1년 만에 입주율 81%를 달성했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지난해 6월 오픈한 패션 산업 종사자 등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공간이다.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율 그래프. 사진/무신사
 
11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스튜디오는 입주율 81% 이상, 퇴실률 2%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입주 멤버 중 패션업계 종사자는 93%에 달한다. 이 중 43.3%가 패션 브랜드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온라인 쇼핑몰, 도소매업체, 마이크로 마켓, 포토 및 영상 콘텐츠 제작사 등 순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규모별 입주 구성원 특성에선 138%, 2~444% 등 소규모 기업이 82%의 비중을 차지했다. 패션 관련한 사업을 준비 중이거나 스타트업이 대다수였다. 이들 대부분이 촬영 스튜디오나 물류, 운영비 등 사업 초기 단계에 겪는 여러 부담과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무신사 스튜디오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스튜디오의 현재 일 평균 방문자 수는 1300명에 육박했다이는 입주 멤버 및 입주 문의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창업 초기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저렴한 택배비가 대표적이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택배비용을 한 건당 1500원에 제공한다지난 1년 간 입주 멤버들이 발송한 총 107329건의 택배비용을 평균 2500원인 택배 가격과 비교해 환산한다면 약 1732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디자인 샘플 제작실수선 서비스물류 창고사무 컨시어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1년 간 무신사 스튜디오가 입주 멤버들을 위해 제공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 시간은 약 5800분에 달한다사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보부터 인적 네트워킹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입주 멤버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
 
한편 무신사 스튜디오와 입주 업체들은 1년 간 만들어온 다양한 발자취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현재 무신사 스튜디오에는 국내외 732건 이상의 다양한 패션 매거진과 아트북을 보유했으며, 이는 약 4121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문일 무신사 신규사업팀 팀장은 무신사 스튜디오는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로서 입주 멤버들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라지난 한해 동안 무신사 스튜디오와 함께 성장해온 멤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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