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강원랜드가 리조트업계 최초로 '지능형 CCTV 음원 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음원 감지시스템은 기존 영상으로만 위기상황을 판단해야 하는 CCTV와 달리 70데시벨 이상(일상 속 교통소음)의 현장 음원을 감지해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표출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직원들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근무자들이 상황 발생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화재나 고객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하이원 그랜드호텔 내 발권데스크 및 영업장 주변 등 고객 운집 장소에 7대를 설치·시범운영 중이다. 추후 호텔 층별 동선 등 고객들의 안전과 상황인지를 필요로 하는 곳에 확대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강원랜드 서베일런스팀 관계자는 "리조트업계 최초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강원랜드가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식됨과 동시에 안전하고 건강한 국민 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호텔, 콘도 등 다수의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스키장 등의 복합시설을 갖춘 국내 대표 리조트로 CCTV시스템은 복합리조트 시설을 운영하는 데 있어 법적 의무사항이다.
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 사진/강원랜드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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