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포스코가 올해 1분기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7784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5%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줄어들었고 전분기 대비 5.4% 하락했다.
포스코는 "영업이익은 철강 부문 시황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7.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표/포스코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8165억원, 영업이익은 83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해 매출액은 7.2% 증가했으나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10.7%를 기록했다. 다만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량의 확대(전분기 대비 13.5% 증가),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했다.
재무건전성은 강화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리스 회계기준 개정으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높아진 68.9%를 기록했으나 시재증가 및 차입금 감소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미지급배당금 증가로 0.4%포인트 상승한 20.0%로 나타났으나 시재 증가로 순현금규모가 전분기대비 4400억원 증가한 3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중국의 경기부양,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하겠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올해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가절감, 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전망치인 66.3조원과 30.1조원으로 유지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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