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소상공인·지역중소기업에 3조원 공급

전국 신용보증재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은행이 27일 전국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중소기업에 우대금리 대출, 보증료 지원 등 총 3조원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전국 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2만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최저 연 0.9% 우대금리 대출과 최대 8년간 연 0.4%포인트씩 보증료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전국 신용보증재단 및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원스톱 업무협약을 맺고 서류접수와 현장방문을 대행한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을 통해서도 창업 및 일자리 우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8000개 중소기업에 2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최저 1.4%의 우대금리 대출과 2년간 최대 0.8%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산업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조선업 영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충남신용보증재단과 ‘2019년 충청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및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150억원 보증한도로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자금지원과 더불어 실질적 고객의 편의와 금융비용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명혁 우리은행 그룹장(오른쪽)이 지난 26일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충남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생산적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신병남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