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연내 인상 없을 듯
1월 이어 현행 2.25~2.50% 유지 '만장일치'
2019-03-21 08:32:02 2019-03-21 08:32:02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연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1명 만장일치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FOMC 위원들은 향후 금리 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최근 결과인 지난해 12월 전망에 비해서도 줄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올해 금리 인상횟수를 2회로 예상한다는 점도표를 내놨다. 
 
이번 동결 결정은 미국 경기둔화 조짐과 함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이 고려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의 1분기 가계지출과 기업 고정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이 적지 않았다. 12개월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감소했다. 이는 낮은 에너지 가격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지난 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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