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 등 유럽에서 연이어 수상해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코나'는 지난 12일 스페인 유력신문인 'ABC'가 선정하는 '2019년 올해의 차(Best Car of the Year 2019)'에 뽑혔다. 이 상은 ABC가 지난 1973년부터 주관해 온 스페인 자동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9년 올해의 차는 스페인 주요 언론매체 기자 26명이 8개 후보 차량에 각각 매긴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코나는 세아트 아로나, 다치아 더스터,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오펠 그랜드 X, 혼다 CR-V, 푸조 508, 시트로엥 베를링고 등 7개 모델을 제치고 뽑혔다.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은 아시아 브랜드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는 2008년 i30, 2011년 ix35, 2016년 투싼에 이어 총 4회 선정됐다.
현대차가 스페인 '2019년 올해의 차' 등 유럽서 연이어 수상했다. 코나의 모습. 사진/현대차
또한 현대차는 지난 13일 영국 유명 자동차 전문 사이트 '넥스트그린카닷컴'이 주관하는 '넥스트 그린카 어워즈 2018'에서 '올해의 제조사' 등 3개 부분에 선정됐다. 넥스트그린카닷컴은 자동차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비교하는 NGC 등급, 성능, 비용 등 다양한 기준으로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코나 EV는 '올해의 차'와 '올해의 패밀리카' 2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넥스트그린카닷컴은 코나 EV가 테슬라와 재규어의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결코 밀리지 않으며, 비용 측면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지난 14일 세계 최초로 양산모델에 적용한 후석승객알림 시스템이 '2018 오토베스트'의 '최고안전(SAFETYBEST)' 부분에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 다양한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 같은 호평과 수상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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