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정상회담 시 북측 풍산개 선물 인수…암수 한 쌍"
2018-09-30 17:02:45 2018-09-30 17:02:4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청와대는 3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받았다”며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지난 27일 인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풍산개 선물은 지난 18일 저녁 평양 모란각 만찬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이며 선물하겠다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선물받은 수컷 ‘송강’이와 암컷 ‘곰이’는 각각 지난해 11월, 3월 생이다.
 
송강이와 곰이는 27일 판문점을 통해 보내졌으며 북한은 적응을 돕기 위해 3kg의 먹이도 함께 보내 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보내온 적이 있다.
 
북한이 선물해온 풍산개 암컷 '곰이'. 사진/청와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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