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경로당 노후 에어컨 교체·추가 설치
무더위쉼터 안내표지판 확대 제작
2018-07-23 10:46:45 2018-07-23 10:46:4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가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내 노후에어컨을 교체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역 내 경로당 153곳 중 7곳에 설치된 노후 에어컨 7대를 교체하고, 경로당 2곳에 에어컨 3대를 추가 설치했다. 또 에어컨 냉방기능을 높이기 위해 경로당 30곳에 에어컨 필터청소와 냉매 충전을 마쳤다. 
 
아울러 주민들이 무더위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확대·제작했다. 현재 양천구는 경로당 153곳을 포함해 동주민센터 18곳, 복지센터 9곳, 양천구청, 보건소 등 총 182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동주민센터 18곳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밖에 무더위 쉼터 홍보를 위해 동주민센터에 배너를 설치하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휴대가 용이한 부채를 배부하여 홍보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양천구 어르신장애인과는 이번 여름기간 지역 내 무더위쉼터를 수시 방문해 불편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독거어르신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과 주민센터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며 “어르신뿐만 아니라 누구나 무더위쉼터에서 쾌적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어컨 정비기사가 경로당 노후에어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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