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에서는 부진했지만 수출 호조로 올해 처음으로 월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2일 6월 판매대수는 국내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로 총 41만422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 대비 15.4% 증가했으며 이 중 국내 판매는 3.8% 감소, 해외 판매는 19.4% 증가했다.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누적 실적은 국내 35만4381대, 해외 188만8519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 4.9% 늘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그랜저는 8945대, 싼타페가 9074대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4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재고를 안정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쓰겠다"면서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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