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 CVID 착수 땐 전례 없는 안전 보장"
"핵무기 프로그램 제거할 때까지 제재 유지"
2018-06-11 23:32:11 2018-06-11 23:32:11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 싱가포르 메리어트 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를 상대로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에 착수한다면 전례없는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면서 “CVID가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경제 제재 완화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고 했다. 또 “이전에 많은 대통령들이 북한과 합의했으나 결국 이행되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며 “중요한 것은 검증”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날 있을 북미회담과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완전히 준비돼 있으며 그 결과물이 성공적일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우리는 지난 12년간 쓰였던 공식 이상의 기본 합의 틀(framework)을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주한미군 철수 문제도 의제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언급을 피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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