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28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경협, 인프라, 해외 수주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경협 레코드는 7000억원 수준으로 절대 금액은 적지만 남북 경제협력 발주가 나올 경우 상징성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사회간접자본(SOC) 축소 기조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의 강점인 공종에서의 발주 모멘텀이 우호적"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순차적으로 발주될 신공항 공사, 새만금 개발에 따른 매립 공사 등 현대건설에 유리한 토목 발주가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 사이클 도래와 더불어 한국 건설사들의 주요 발주 텃밭인 사우디, UAE 등에서 화학 설비 투자 소식이 활발하다"며 "현대건설은 연간 10조원을 상회하는 해외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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