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KB증권은 2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하반기 해외매출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9500원으로 상향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하반기 해외매출회복에 따라 실적 안정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 개선이 예상된다"며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른 주가급등은 부담스럽지만 실적회복과 해외수주 개선을 바탕으로 한 업종 대표주로서의 재평가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을 포함한 건설업종의 경우 과거 이익률이 안정화되고 해외 발주시장이개선세를 보였던 시기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다"며 "업종 리레이팅 조건이 갖춰지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성장 기대감이 전무했던 토목시장에서 성장을 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4조5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으며 이는 연간 목표인 23조9000억원의 18.8% 수준"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대형 프로젝트의 입찰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8년 양호한 해외수주를 바탕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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