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이틀 연속 상승

11일 2477.71 마감…의료정밀 4%대 상승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3.55포인트(0.55%) 오른 2477.7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9억원, 184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8%)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뒤를 이어 증권(3.81%), 섬유의복(2.99%), 운수창고(2.36%), 비금속광물(2.16%), 종이목재(2.10%) 등이 2%대 상승했다. 전기가스업(-0.19%)과 전기전자(-0.1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0.35%), 현대차(005380)(0.66%), 셀트리온(068270)(0.39%), 삼성물산(000830)(1.97%), LG화학(051910)(1.47%), KB금융(105560)(0.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58%), POSCO(-0.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1.00포인트(1.29%) 오른 865.9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원, 15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3.60%), 인터넷(3.56%), 오락문화(3.32%) 등이 3%대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0원 내린 1069.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3.55포인트(0.55%) 오른 2477.71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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