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0선 강보합 마감…외인 매수에 '반등'
코스닥 7거래일 연속 상승…삼성전자 이틀째 하락
2018-03-16 16:35:41 2018-03-16 16:35:41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장 내내 하락했던 코스피가 마감 직전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890선에서 강보합을 기록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6%) 오른 2493.97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한 지수는 장 내내 약보합을 이어갔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인 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 내내 매도하던 외국인이 마감 직전 매수 전환한 뒤 103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도 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93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의료정밀(1.72%)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통신업(1.39%), 은행(1.37%), 증권(1.01%), 유통업(0.91%) 등도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1.70%), 전기가스업(-0.76%), 운수창고(-0.71%), 화학(-0.65%), 전기·전자(-0.5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상승이 우세했다. SK(003600)(2.45%)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삼성물산(000830)(1.90%), 삼성생명(032830)(1.72%), KB금융(105560)(1.62%), POSCO(005490)(1.33%), 현대모비스(012330)(1.09%)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78%)가 이틀째 하락했고, NAVER(035420)(-2.32%), LG화학(051910)(-1.31%)도 조정받았다.
 
STX엔진(077970)(29.81%)이 매각 마무리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LG이노텍(011070)(-3.00%)은 상반기 실적 부진 우려에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0포인트(0.45%) 오른 894.43에 장을 마쳤다. 오전 한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890선에서 강보합을 이어가며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095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3억원, 232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네이처셀(007390)(15.19%)이 전날 반락을 딛고 급등했고, 컴투스(078340)(4.20%), 신라젠(215600)(1.8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2%) 등도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켐텍(003670)(-2.40%), 메디톡스(086900)(-2.40%), 티슈진(950160)(-1.61%)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8%) 오른 106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6%) 오른 2493.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0포인트(0.45%) 오른 894.43에 마감했다. 사진/신항섭 기자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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