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콤팩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C의 연간 판매 목표량은 800대로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프리우스 C의 미디어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토요타 프리우스 C. 사진/토요타
토요타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프리우스 C를 800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프리우스 C의 사전 계약 대수는 100여대를 기록하고 있다. 토요타는 다양한 외장컬러와 2000만원 초반의 경쟁력 있는 가격 등을 내세워 젊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타케무라 사장은 "2011년에 첫 출시한 프리우스 C는 지난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15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기록을 가진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대표선수"라며 "운전하기 쉽고 즐거운 매력으로 이제는 국내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요타 프리우스 C. 사진/토요타
프리우스 C는 1.5ℓ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으며 19.4km/ℓ의 뛰어난 도심연비가 특징이다. 12가지 외장 컬러로 선택의 폭을 넓혔고 넉넉한 공간과 안전성도 강점이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뒷좌석 하단에 위치시켜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다 총 9개 SRS 에어백과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차량 가격은 249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최대 310만원의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84g/㎞를 실현해 정부 보조금 50만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이용료 할인,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10년 또는 20만㎞ 무상 보증 혜택 등도 주어진다. 고객 인도는 다음달 2일부터다.
토요타는 올해 국내시장 전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1% 성장한 1만3000대로 제시했다. 이중 65%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실제 토요타는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하이브리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국내 판매량(1만1698대)에서 하이브리드(7347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케무라 사장은 "경쟁업체와 달리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전기차와 수소차를 출시하는 데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또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 프리우스 C 홍보대사인 가수 헨리(오른쪽)가 프리우스 C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배성은 기자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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