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포스코는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주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사외이사는 이날 재선임됐다.
김주현 포스코 사외이사. 사진/포스코
김주현 이사회 의장은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현대경제연구원 대표이사 원장,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또 포스코는 사외이사로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신규 선임하고, 박병원 전 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전중선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오인환 사장,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주현 이사회 의장 선임 외 오인환 사장과 이날 승진한 장인화 사장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포스코는 올해 권오준 회장 연임 2년 차를 맞아 ‘CEO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객관적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선발된 포스코와 계열사 부장급 이상 우수 인재들에 대해 개인별로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육성을 하는 차기 경영자 양성 과정이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매년 100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출자사 및 해외법인 근무와 국내외 우수대학 최고경영자 과정, 사외 전문기관 교육 등을 통해 사업가적 역량 배양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게 된다.
권 회장은 “포스코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2018년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철강 월드 톱(World TOP) 시장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고수익 핵심사업 중심의 사업재편, 그룹사 간 융복합사업 창출,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지속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과학기술체험관과 복합문화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968년 창립 이후 포스코를 지속해서 성원해 준 국가와 국민에 보답하고, 향후 50년을 선도할 포스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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