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베스트셀링카 BMW 520d
2017년 수입차 23만3088대 판매…전년비 3.5% 증가
2018-01-05 11:01:24 2018-01-05 11:01:24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지난해 수입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판매 목표량인 6만대는 돌파했지만 7만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한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23만3088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22만5279대)에 비해 3.5% 증가한 것이다.
 
벤츠가 6만8861대 팔아 1위에 올랐으며 BMW가 5만9624대로 2위에 차지했다. 3~4위는 일본 렉서스(1만2603대)와 토요타(1만1698대)였다. 모두 각 브랜드 사상 최대실적이다.
 
BMW 뉴 520d 럭셔리 스페셜 에디션. 사진/BMW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9688대), 렉서스 ES300h(7627대), 벤츠 E 300 4매틱(7213대)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랜드로버(1만740대), 포드(1만727대), 혼다(1만299대) 등이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올랐다 .혼다는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했던 2008년 이후 9년 만에 1만대를 재돌파 한 것이다.
 
미니(MINI)도 9562대로 브랜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올해 '1만대 클럽' 입성을 노린다. 캐딜락도 2008대를 팔아 처음으로 연 2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만6381대(58.5%), 2000~3000cc 미만 7만8981대(33.9%), 3000~4000cc 미만 1만2675대(5.4%), 4000cc 이상 4813대(2.1%), 기타(전기차) 238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6만9487대(72.7%), 일본 4만3582대(18.7%), 미국 2만19대(8.6%)였다. 연료별로는 디젤 10만9929대(47.2%), 가솔린 10만148대(43.0%), 하이브리드 2만2773대(9.8%), 전기 238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5만974대로 64.8% 법인구매가 8만2114대로 35.2% 였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 중단으로 인해 성장의 폭이 제한돼 2016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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