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4개 모델을 대중에게 첫 공개했다. 협동로봇은 노동자의 곁에서 작업을 보조하는 로봇을 말한다.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 등이 기대된다.
13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오른쪽)가 협동로봇의 작업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가 이날 공개한 협동로봇은 M0609, M1509, M1013, M0617 등 모두 4개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의 관심도 높았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박 회장은 전시된 로봇들을 일일이 살펴본 뒤 "로봇 산업은 두산의 자체 기술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하고, 연구개발과 생산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두산의 주요한 사업 분야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연내 제품 양산과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할 계획이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산업 가운데 협동로봇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며 "뛰어난 안전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두산의 협동로봇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업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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