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BNK금융지주가 또다시 차기 회장 후보자 선정에 실패했다.
22일 BNK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의견을 모으지 못해 다음달 8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1일 오후 7시부터 최종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시작했지만 장시간 논의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내리는 데 실패했다.
임추위는 지난 17일에도 최종후보 추천을 위해 4시간 넘도록 격론을 벌였으나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재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임추위 규정상 최종회장 후보는 총 6명의 임추위원 중 3분의2(4명) 이상의 지지표를 얻어야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박재경BNK금융 회장 직무대행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가 각각 절반씩 지지표를 얻어 후보 선출에 실패했다.
임추위가 다음 재논의 일정을 다음달 8일로 결정함에 따라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은 한달 넘게 걸리게 됐다. 같은 날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4주 전 공지를 해야 하는 주주총회 성격상 9월 말이나 10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또 오는 23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부산은행장 선출 또한 임추위의 결정이 내려진 후에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회장 선출에 실패했으며 다음달 8일 재논의 한다고 밝혔다. 사진/BNK금융지주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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