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유럽 물산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럽여행'을 테마로 다양한 유럽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장기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브랜드별 개성이 뚜렷한 유럽 패션 브랜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럽 쇼핑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실제로 산드로, 자딕앤볼테르 등 유럽 여성의류 브랜드는 올 1~4월 매출이 전년대비 평균 9.3% 신장했다. 같은 기간 휴고보스, 스톤아일랜드 등 유럽 남성의류 브랜드는 7.1%, 일모, 라코스테 등 잡화 브랜드는 5.7% 신장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알렉산더왕, 스텔라매카트니, 끌로에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 병행수입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프랑스 대표 브랜드 특가전'을 열고 산드로, 마쥬, 베르니스 등 여성의류 상품도 최대 70% 할인한다. '멀버리 특가전'을 통해서는 멀버리의 인기 상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색 행사도 진행한다. 독일 브랜드 'BMW모토라드'의 특설매장을 열고 2종의 바이크를 전시·판매한다. 바이크용 액세서리와 의류도 판매한다. 이탈리아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특설매장을 열고 람보르기니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알파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람보르기니와 명품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의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유러피안 컬처 뮤지엄'을 열어 주한 유럽국가 대사관들의 기증품과 유럽 각 국가들의 전통 인형을 전시하고 로마의 명물 '진실의 입' 포토존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일자 별로 구매 고객에게는 프랑스 전통 '크레페' 또는 독일 전통 빵 '브룃헨' 또는 '브렛즐'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유럽 각국의 브랜드들은 오랜 전통과 고유한 개성, 끊임없는 혁신 등의 장점 때문에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에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다양한 유럽 국가들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동시에 유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롯데백화점 본점 바이에토르 매장에서 프랑스 브랜드 '스윌든' 의류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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