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더 똑똑해진 '코레일톡+' 예매시스템 선보여
2017-02-02 16:26:02 2017-02-02 16:26:02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코레일이 2200만여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코레일톡(철도승차권 예매 어플리케이션)'의 디자인과 구성, 기능을 사용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한 '코레일톡+'를 오는 3일부터 본격 서비스 한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톡+'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이동을 최소화하고,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예매 단계를 크게 줄이는(10단계→7단계)등 열차 정보와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에 맞춰 이번 개편을 단행했다.
 
오는 3일 안드로이드폰용 버전이 오픈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코레일톡+'를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아 새로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iOS) 버전도 2월 말부터 서비스 될 예정이다.
 
우선, '코레일톡+'는 GPS를 이용한 코레일의 '행복제안 서비스'를 새로이 선보인다. 고객이 열차 출발 시간보다 일찍 역에 도착한 경우,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로 자동으로 변경 안내하고 예매까지 연결해주는 '타임 세이빙 서비스(Time-Saving Service)'와 함께 일반실 승차권 소지 고객이 열차 출발 20분전 역에 도착하면 특실 요금의 50%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차감해 특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 안내하는 '특실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정보 검색을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용자 입장에서 화면 구성·아이콘·폰트·선택 버튼 등 디자인 시인성도 높였다.
 
지도에서 출발·도착역을 선택할 수 있고, 좌석도 창문 위치까지 확인해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했다. 열차 출발과 도착 전 알람, 광명역 KTX셔틀버스 마일리지 적립, 고객 맞춤형 할인상품 안내 등 '스마트 알림' 기능이 추가됐으며, 두 개 열차가 하나의 편성으로 운행하는 중련열차의 승차위치 안내 등 고객 안내 서비스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열차 운행정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한데 모아 바로 쓸 수 있는 위젯 ▲승차권 전달(선물)하기 및 여행일정 공유하기 ▲코레일멤버십과 승차권에 QR코드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코레일이 기존 '코레일톡(철도승차권 예매 어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코레일톡+'를 오는 3일부터 본격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미지/코레일
 
 
한편, 코레일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종합적인 여행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010년 코레일톡 론칭 이후 최대 규모의 기능 개선 작업을 거쳐 이번 '코레일톡+'를 선보였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기능 개선을 위해 코레일은 작년 11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500명의 사전 체험단을 선발해 개선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기존 코레일톡 이용자를 위해 당분간 코레일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다만 새로운 서비스는 코레일톡+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코레일톡은 코레일톡+ 서비스로 단일화될 예정이다.
 
이번 오픈 이후에도 코레일톡+는 도시락·커피 등을 주문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 여행일정을 짜는데 도움을 주는 트립플랜(Trip Plan) 서비스, 전국호환 교통카드 R+(레일플러스)의 모바일 교통카드, 다국어 지원(영·중·일어), 간편결제, 승무원 호출하기 등 단계적으로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톡+'는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욱 편리하게 철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더욱 쾌적하고 새로운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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