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tvN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어쩌면 별들이)’ 열풍이 새해 첫째주에도 계속되고 있다.
6일 한국출판인회의 1월 첫째주(12월28일~1월3일) 주간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어쩌면 별들이’(예담)는 전주에 이어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의 인기 지속에 책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간된 이 책은 김용택 시인이 여러 문인들의 시를 직접 읽고 따라 써보며 엄선한 시 101편과 자신의 작품을 함께 엮은 시집이다. 김소월, 이육사, 니체 등의 시들이 있으며 오른쪽 페이지에는 직접 독자들이 따라 써볼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다.
이어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와 윤홍균 정신과 의사의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영화나 희곡 관련된 원작들의 인기도 두드러진 한 주였다. 4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동명 원작 소설은 영화 열풍에 힘입어 출간 즉시 11위에 올랐고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문학수첩)’ 1부와 2부는 각각 13위, 8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앤절라 더크워스 미국 심리학 교수의 ‘그릿(비즈니스북스)’, 기욤 뮈소 프랑스 작가의 스릴러 작품 ‘브루클린의 소녀’(밝은세상), 방송인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나무의마음)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번 베스트셀러 순위는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대형서점 3개와 예스24,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15곳의 순위를 집계해 산출했다.
<1월 첫째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자료=한국출판인회의)
1.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 예담)
2.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 세계사)
3. 자존감 수업(윤홍균, 심플라이프)
4. 그릿(앤절라 더크워스, 비즈니스북스)
5. 브루클린의 소녀(기욤 뮈소, 밝은세상)
6. 완벽한 공부법(고영성 외 1명, 로크미디어)
7. 트렌드 코리아 2017(김난도 외 5명, 미래의창)
8.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2부(죠앤롤링 외 2명, 문학수첩)
9. 그럴 때 있으시죠?(김제동, 나무의마음)
10. 채식주의자(한강, 창비)
11.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대원씨아이)
12. 노르웨이의 숲: 30th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무라카미 하루키, 민음사)
13.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죠앤롤링 외 2명, 문학수첩)
14.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플러스(김용택, 예담)
15.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백영록, 아르테)
1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17.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혜민, 수오서재)
18.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설민석, 휴먼큐브)
19.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기욤 뮈소, 밝은세상)
20. 해커스 토익 보카(2016 신토익)(David Cho, 해커스어학연구소)
책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사진제공=예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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