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통합 한화손보의 수장은 권처신 현 제일화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하던 권처신 사장은 그룹이 두 회사를 통합키로 결정하면서 제일화재 대표로 자리를 이동했다.
양사간 조직 일원화와 인력구조조정 등 통합작업을 진두지휘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권 사장은 1951년생으로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상무, 삼성 애니카랜드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한화손해보험 대표를 맡았다.
통합 한화손보는 내년 1월1일 총자산 4조원, 매출 2조 7000억원대의 중견 보험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그룹 차원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대목은 대한생명 상장이다.
한화가 대한생명을 주당 2275원에 인수한 점을 고려한다면 대한생명 상장시 주가가 1만~1만5000원 정도 달한다면 전그룹 계열사들의 평가차익은 최소 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한생명은 최근 대우증권과 대표 주간계약을 체결했고 기업실사를 통해 한국거래소에 다음달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2분기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상장을 필두로 한화손보, 한화증권, 한화투신운용, 한화기술금융 등 6개 금융계열사를 네트워크화한 ‘한화금융플라자’를 통해 금융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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