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1초 오심' 한풀이에 나선 펜싱 신아람(30·계룡시청)이 개인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신아람은 6일 저녁(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전에서 올레나 크리비츠카(29·우크라이나)에게 연장 끝에 14-15로 졌다.
특히 크리비츠카는 국제 대회에서 별다른 기록을 남기지 못한 신예 선수라 신아람의 패배가 더욱 의외다.
신아람은 4년 전 런던 올림픽 준결승에서 경기 종료 1초를 앞두고 시간이 멈추는 오심이 발생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당시 신아람은 다 잡았던 결승행 티켓을 오심 때문에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에게 내주면서 제대로 된 기량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 누구보다 설욕을 원했던 터라 이번 패배는 더욱 충격적이다.
이날 신아람은 2라운드까지 9-10으로 끌려가다 3라운를 14-14로 맞추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통한의 한 방을 허용하고 말았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신아람.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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