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날린 김현수는 3할 3푼이던 시즌 타율을 3할 3푼 9리(118타수 40안타)로 끌어올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2-1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투수 에릭 존슨의 초구째 시속 87마일(약 140km/h)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31일 만에 터진 대포다.
기세가 오른 김현수는 6회 1사 1,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8구째 시속 83마일(약 134km/h)짜리 슬라이더를 밀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7회와 9회엔 모두 볼넷을 얻으며 이날 4번의 출루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은 볼티모어는 샌디에이고를 11-7로 꺾고 최근 6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날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소속팀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2할 8푼 2리에서 2할 9푼(145타수 42안타)까지 상승했고 강정호는 결장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김현수가 29일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열린 뉴욕 양키스전 장면, 사진/뉴스1·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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