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대해 "비공식적임 모임으로 논의되는 내용에 대한 기록은 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청와대 본관 서쪽 별관에서 열린다고 해 '서별관회의'로 불리는 이 회의체는 경제부처 고위 당국자들의 비공식 모임이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대우조선 지원을 결정, 산은은 들러리 역할만 했다"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요구하자 "청와대 서별관 회의는 관계부처 혹은 기관들이 참여하는데 중요한 경제 현안에 대해서 사전적으로 비공식·비공개적으로 현안 논의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공개적으로 협의과정이기 때문에 외부에 노출될 경우 시장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각 기관에서 회의에서 논의하기 위한 자료는 있다"고 말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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