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액티브펀드 부문을 성장·가치·헤지펀드로 나눠 각각의 운용자회사를 설립한다. 3개 운용자회사는 이르면 연내 출범할 전망이다.
15일 삼성자산운용은 액티브펀드 부문을 삼성성장운용, 삼성가치운용, 삼성헤지펀드운용 등 3개 신설법인으로 분류키로 했다. 각 자회사마다 성과보상 체계를 달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그간 액티브펀드 매니저에 일괄적 보수체계를 적용한 점이 결과적으로 액티브펀드 경쟁력을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했다는 판단에 동기 부여 차원에서 각 자회사별로 성과보상 체계를 구축토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그룹내 여러 개의 전문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게 한 금융당국의 자산운용사 인가정책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마케팅 인사 등 경영 지원 부문과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 채권운용 등을 포함한 패시브펀드 부문은 모회사에 둔다는 방침이다. 이익기여도가 높은 패시브펀드 부문의 회사 캐시카우 위상을 더욱 공고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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