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철주금, 포스코 1683억원 규모 지분 처분
2016-06-09 10:53:30 2016-06-09 10:53:30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신일철주금이 포스코(005490) 주식 75만주(0.86%)를 매각하기로 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지난달 밝힌 처분 방침에 따라 포스코지분 150만주 중 75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키로 하고 기관 수요 예측에 나섰다.
 
이 주식은 전날인 8일 종가 기준으로 약1683억원 규모다. 이번 매각을 완료하면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지분은 3.32%로 낮아진다.
 
신일철주금은 지난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포스코 주식 150만주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나머지 75만주에 대해서도 조만간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건립부터 각종 기술을 전수하는 등 제휴관계를 맺어왔다.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제휴관계에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신일철주금의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신일철주금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왔다"며 "앞으로 제휴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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