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184230)는 엔드포인트(PC) 보안 기업인 바이러스체이서(대표 박정호)를 흡수 합병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러스체이서는 PC보안을 위한 다양하고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라며 "바이러스체이서(PC백신), 패치체이서(패치관리솔루션), 자료방지솔루션 다락을 주요 공공기관 및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체이서는 지난해 말 SGA 계열로 편입된 이후 자본과 사업 효율화를 통해 슬림한 조직 체계,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로 재편했다. 특히 최근 공시생 성적조작 사건과 관련 해 39개 중앙 행정기관 인터넷 망에 공급된 다락이 업무망에도 추가 도입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발주가 집중되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SGA솔루션즈는 올해 초 바이러스체이서와 사업 제휴를 통해 기술적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을 위한 보안 제품 라인업 확충, 영업망 확대 등 사업 강화 준비를 마쳤다. 이번 합병으로 내부 조직 관리를 통한 수익성 위주의 기업운영과 양사간 기술을 융합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SGA솔루션즈는 명실상부한 통합보안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미래 성장 동력 사업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많은 보안업체들이 통합보안을 지향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보안시장은 바이러스백신, 시스템보안, 네트워크보안 등 단위 기술의 단품 솔루션 판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SGA솔루션즈는 보안 영역별 기술을 확보해 보안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며 진정한 의미의 통합보안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보안 영역에서는 국내 1위의 서버보안 제품을 보유하게 됐고 응용보안 영역에서는 암호인증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FIDO인증을 획득하고 대형 통신사업자와 증권 금융기관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번 합병으로 PC 백신 등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을 확보해 하반기에는 관련 기술과 제품을 연계, 결합, 개발해서 보안정보(Security Intelligence)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바이러스체이서와의 합병으로 통합보안솔루션 1위 업체로 퀀텀점프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내부적으로는 개별 영역에서 발전해 온 특화된 보안 기술 융합을 통한 꾸준한 투자와 외부적으로는 지속적인 M&A를 추진해 외형성장과 실속 있는 성장을 지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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