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관련 업종의 변화 주목해야
2009-10-03 11:35:3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이번 주 주도주 급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원ㆍ달러 환율의 급락이었다.
 
장 중 1166원까지 떨어진 원ㆍ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의지가 나타났으나 추세적인 움직임을 되돌리는 건 역부족이였다. 이러한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 즉 원화강세가 수출기업들의 이익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환율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지만 증시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외국인의 매도가 나오기 시작한 이번 주 후반에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주로 수출을 통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던 IT관련주와 자동차 관련주가 그간 시장을 주도해왔던 주도주의 위치에 있었던 만큼 전문가들은 앞으로 환율 추이를 계속 추적하고 충격 이후 급락은 나오지 않겠지만 급등 역시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원화 수혜주의 접근을 제시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강세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을 선별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해당되는 업종으로 항공운송, 유틸리티, 철강/비철금속, 음식료/담배, 제약/바이오를 꼽았다.
 
신 연구원은 또 이들 업종내 에서 종목을 선정 할 경우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며 특히 “업종내 실적모멘텀이 강화되는 종목군의 경우 지수 상승모멘텀이 약화되는 구간에서 매력도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유나 기자 zizibez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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