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노조 “EY한영, 매각 절차 투명하게 공개하라”
2016-03-30 14:00:43 2016-03-30 14:01:03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003450) 노동조합은 30일 현대증권의 매각 주간사 EY한영에 대해 “매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매각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현재의 현대증권 매각은 전면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며 “졸속으로 이뤄진 매각 과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현대그룹과 채권단, 매각 주간사가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어 “현대그룹의 재무적 위험으로 진행 중인 현대증권 매각은 현대증권의 문제로 발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각 과정에서 조합원에 대한 생존권과 영업권 보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매각 과정에서는 현대증권 조합원에 대한 고민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노조는 또 “본입찰에 참여한 세 곳의 자본 중 한국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할 경우 큰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한국금융지주는 현대증권 노조의 모든 법적 투쟁을 감내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 한국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한국금융지주로의 매각 저지 총력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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