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투표제 도입 기업 전년 대비 44% 증가
2016-03-23 17:38:07 2016-03-23 17:38:1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기업이 직전 연도 대비 44% 증가한 483개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유가증권 상장사는 155곳, 코스닥 상장사 324곳, 기타 기업은 4곳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의 대부분(471개사)은 전자위임장 시스템도 동시에 이용했다. 또 한국전력(015760), 한전KPS(051600), 대우증권(006800), 풍산홀딩스(005810), 웰크론(065950), 덕성, 알바이오, 교육혁명 등은 섀도우보팅(의결권 대리 행사) 여부와 관계없이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의 편의성을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이용하는 자산운용사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까지 KB자산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에서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4700만주의 의결권이 행사됐다.
 
한편 주주들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사이트(http://evote.ksd.or.kr)를 통해 전자투표제 도입사와 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자투표·위임장 행사 기간은 주총 10일 전부터 전일까지이며 행사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공휴일에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마지막 행사일의 경우 의결권 행사 마감 시한은 오후 5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총은 기업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주주들은 주총 일정과 의안을 꼼꼼히 확인해 권리를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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