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제3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당 1만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을 확정하고, 정관상 목적사업에 '지능형전력망사업 등 전기사업'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보라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5년 재무제표 확정,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 17조1367억원, 영업이익 1조7080억원, 당기순이익 1조515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이 이날 확정됐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SK텔레콤은 지난해 통신시장 안정화 기조를 정착시켜 나가며 데이터 중심 요금제 확산, 전용단말 성공적 출시 등 시장선도자 지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며 "유무선 IPTV 가입자 확대, 미디어 분야 성장, 개방형 플랫폼 사업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올해 통신사가 맞이할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 사장은 "산업과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차세대 플랫폼 회사로 전환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통신 분야에서도 LTE 가입자의 지속적 확대, 새로운 데이터 상품의 적기 출시 등으로 수익 창출 흐름을 공고히 해 재무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SK텔레콤은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지능형전력망사업 등 전기사업'을 정관상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신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과 연계해 오는 4분기부터 '전력수요 관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조대식 사내이사와 오대식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장동현, 조대식)과 사외이사 4인(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정재영)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이사가 맡는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보라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5년 재무제표 확정,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사진/김미연 기자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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