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13% 감소 추정-키움증권
2016-03-08 08:29:28 2016-03-08 08:29:28
키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실적회복은 2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6만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4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전년보다 각각 2% 상승, 13% 하락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병기 연구원은 “TV를 비롯해 휴대폰, 생활가전 등 세트 사업은 선방하고 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호적 환율여건에서도 전방산업 수요약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전략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예년보다 덜하다”라며 “시스템 반도체는 작년 하반기부터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기업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신사업 발굴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분기 배당과 같은 주주환원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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