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096240)은 베트남 초중고교 방과후 학교와 미얀마 고교 정규 과정 등 공교육 시장 진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일 밝혔다.
청담러닝은 베트남 초중고교 방과후 학교 커리큘럼에 자사의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베트남 방과후 학교인 '스쿨링크 프로젝트'는 베트남 교육부가 약 3년째 운영 중이다.
기존 프로그램 교체 등 1차적으로는 모든 영어 과목 수업에 에이프릴어학원 컨텐츠가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다. 주 타깃인 전국 초등학교 수만 해도 약 3만5000여개에 이르며 청담러닝은 2년 내 100만 명의 학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방과후 학교 진출은 정부 주도하에 대대적인 지원과 높은 영어 교육열로 ESL 환경이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 교육 시장에서 학원 형태를 넘어 공교육 시장으로 그 영향력을 가시화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응앤 시 트(NGUYEN SY THU) 박사, 응앤 란 쭝(NGUYEN LAN TRUNG) 박사, 응엔 투이 홍(NGUYEN THUY HONG) 박사 등 베트남 교육부 관계자들이 방한 해 청담어학원은 물론 국내 대학교, 교육학회, 초등학교 등을 방문했다.
이와함께 청담러닝은 미얀마 8~11학년 학생 대상의 태블릿PC 기반 스마트클래스룸을 구현한다. 청담러닝의 영어 컨텐츠와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이 도입된 이 교실은 1차적으로는 내년 새학기 약 31개 학교에서 본격 운영 예정이다.
진현민 청담러닝 전략본부장은 "가맹학원 오픈으로 시작된 청담러닝의 베트남 글로벌 사업은 이번 공교육 진출로 다시 한번 국내 교육업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담러닝은 각 국가별 환경 및 커뮤니티, 아카데미, 대학교 등 목적에 맞게 컨텐츠, 솔루션, 서비스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 하노이에 초등전문 에이프릴어학원 베트남 1호 가맹점인 '랑하캠퍼스'를 지난 5월 개원한 청담러닝은 6개월만에 재원생 800명을 유치했다. 또 지난달에 2호점 '킴리엔캠퍼스'를 오픈했다. 지금도 내년 상반기 내 하노이와 호치민에 추가 개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