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3일 교육부와 은행연합회, 한국장학재단 등 3개 기관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자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학생종합복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은 민관(교육부와 은행연합회 20개 회원사, 한국장학재단)이 공동으로 대학생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한 제1호 협력 모델이란 의미를 지닌다.
교육부, 기획재정부 등 다수기관이 은행연합회 20개 회원사와의 상호협업을 통해 건립부지(8090.42㎡)를 확보하고 건립재원을 기부받은 것도 착공식에 도움이 됐다.
학생종합복지센터가 오는 2016년에 준공되면, 2017년부터 입주생들에게 현재 평균 34만원에 달하는 민자기숙사비보다 월 19만원이 저렴한 15만원에 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식에는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전국은행연합회장과 국회의원, 고양시장, 기획재정부 심의관, 행정자치부 국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및 인근 대학 총장, 학생,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대학생의 안정적 주거공간을 지원하고자 지난 9월 발표한 주거안정강화 방안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총 30개소의 대학생 기숙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한국장학재단은 안정적 주거가 필요한 대학생들을 위해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정부와 대학, 민간기관 등과 협력하고 건립부지(국·공유지, 대학부지) 및 건립재원(기부금, 정부예산) 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학생종합복지센터(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공급할 계획이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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