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17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2만원(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 시간은 6.2시간이 늘어난 180.7시간이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과 근로시간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고, 4월 사업체 종사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0.2%) 증가해 1521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4월 기준 고용동향과 2015년 3월 기준 근로 실태. 자료/고용노동부
종사자별로 살펴보면 상용직의 경우 335만1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11만5000원이 올랐고, 임시·일용직은 138만4000원으로 오히려 4000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규모에 따라서는 상용근로자 5~300인 미만의 경우 1인당 임금총액은 285만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6%인 12만5000원이 늘었고, 300인 이상의 경우 457만1000원으로 5.9%인 25만6000원이 상승했다.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사업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716만6000원), 금융 및 보험업(576만원) 순으로 나타났고, 총액이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4만2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194만6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180.7시간으로 전년동월 174.5시간에 비해 6.2시간, 3.6% 늘었다. 상용직은 지난해 대비 6.4시간, 임시·일용직은 1.2시간이 줄어들었다.
올해 4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1521만6000명으로 지난해 1519만2000명과 비슷한 분포를 나타냈다. 상용근로자의 증가폭과 임시직의 감소폭이 비슷했는데, 상용근로자 수는 지난해 대비 1.4%인 16만6000명이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2만3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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